Short-circuit evaluation과 Sequence Point

우연히 페이스북에서 생활코딩의 한 게시물을 보게 되었다.

 

https://www.facebook.com/groups/174499879257223/?multi_permalinks=7441092495931222 

 

 

질문의 내용은 

 

int i = 1, j = 1, k = 1;

printf("%d\n", ++i || ++j && ++k);
printf("%d %d %d", i, j, k);

 

해당 코드의 결과값이

 

1

2 2 2

 

라고 생각하였는데

 

1

2 1 1

 

인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

 

 

나도 처음에 코드만 봤을 때는

 

1

2 2 2

 

가 맞지 않나? 라고 생각했지만,

 

정답을 보고 나서는 아차! 싶었다

 

 

이 이유는 조금만 생각해본다면, 당연한 것이다

 

AND && 연산자와 OR || 연산자에 대해서 생각해보자

 

다음과 같은 논리 수식이 있다면 우리는 그 결과를 알 수 있을까?

 

False AND XXX

True OR XXX

 

정답을 알 수 있다

 

 

AND는 하나라도 False이면 False이고

 

OR은 하나라도 True라면, True이기 때문이다.

 

 

프로그래밍 언어에서는 Short-circuit evalutation이 이를 해결해준다.

https://en.wikipedia.org/wiki/Short-circuit_evaluation 

Short-circuit evaluation - Wikipedia

 

 

그러나 사실 Short-circuit evalutation이란, 산술 연산과 같이 간편하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.

 

그보다는 control flow로써, 프로그램 내에서 각각의 명령이나 함수가 호출되는 순서와 같다.

 

 

그래서 명령형 프로그래밍 언어에서는 Sequence point 라는 것을 이용하여 Short-circuit evalutation가 가능하게 만들었다.

https://en.wikipedia.org/wiki/Sequence_point

Sequence point - Wikipedia

 

Sequence point란, 해당 지점 이전의 모든 연산이 완료되었음을 보증하는 것이다.

 

C계열 언어나 Java에서 사용하는 ; 세미콜론을 생각하면 된다.

 

여기서 &&, || 도 Sequence point 이다.

 

 

그래서 아래의 수식에서 

 

(++i || ++j && ++k)

 

++i 가 True 이므로, || 연산자는 Short-circuit evalutation을 통해 뒤의 연산을 하지 않는다